'레너드+하든 49점 합작' 클리퍼스, 휴스턴에 역전승…선두권 추격

카와이 레너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33)의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 로켓츠를 제압했다.

클리퍼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과 경기에서 122-116으로 이겼다.

40승(21패)째를 수확한 서부 콘퍼런스 4위 클리퍼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덴버 너기츠(42승21패)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2연승이 중단된 휴스턴은 27승35패로 서부 12위에 머물렀다.

클리퍼스에서는 레너드가 28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제임스 하든과 폴 조지도 각각 21점씩 책임졌다.

휴스턴은 알파렌 센군이 23점 19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클리퍼스는 전반을 44-57로 밀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3쿼터 시작 1분 28초가 지났을 때 레너드의 패스를 이어받은 테런스 만의 3점 슛이 터지더니 메이슨 플럼리의 연속 덩크 슛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휴스턴은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와 프레드 반블리트, 제일런 그린의 3점 슛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3쿼터 막판까지 상대에 골 밑을 내주며 계속해서 덩크 슛을 허용하는 등 불안함이 노출됐다.

승부는 4쿼터에 뒤집혔다.

클리퍼스는 하든을 활용한 공격 패턴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며 격차를 좁혔다. 4쿼터 5분44초에는 레너드의 3점 슛으로 99-101, 턱밑까지 쫓아갔다.

레너드는 106-108로 밀린 상황에서 다시 한번 점프 슛으로 108-108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조지의 역전 3점 슛이 터지며 클리퍼스가 1쿼터 초반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쥐었다. 이후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휴스턴은 스미스 주니어의 3점 슛으로 응수했으나 이후 클리퍼스의 득점력을 억제하지 못하며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결국 클리퍼스가 적지에서 6점 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NBA 전적(7일)

올랜도 119-109 워싱턴

골든스테이트 125-90 밀워키

새크라멘토 130-120 LA 레이커스

오클라호마시티 128-120 포틀랜드

시카고 119-117 유타

애틀랜타 112-101 클리블랜드

멤피스 115-109 필라델피아

LA 클리퍼스 122-116 휴스턴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