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정관장, 8일 EASL 4강서 격돌…아반도·안영준 활약 주목

우승 상금 100만달러, 치열한 승부 예상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이 2023-24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4강에서 격돌한다.

조별리그 B조를 1위로 통과한 SK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세부의 훕스 돔에서 A조 2위 안양 정관장과 맞붙는다.

정관장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들이 대부분 팀을 떠나 쉽지 않은 대회가 예상됐지만 투혼을 발휘해 4강에 올랐다.

정관장은 필리핀 선수 렌즈 아반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아반도는 지난해 말 고양 소노전에서 허리뼈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한동안 전력에서 제외됐다고 최근 복귀했다.

SK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정관장에 패했던 빚을 갚으려 한다. 김선형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으나 안영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 대회의 우승팀은 100만 달러(약 13억3350만 원), 준우승팀은 50만 달러(약 6억7000만 원)를 받아 양 팀 모두 결승을 향한 치열한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대편 대진에서는 지바 제츠(일본)와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가 대결한다. 4강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에 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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