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BNK, 신한은행 꺾고 62일 만에 승리…13연패 탈출

73-59 제압…한엄지·이소희·진안·안혜지, 두 자릿수 득점

부산 BNK 선수들이 17일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2023-24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W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13연패에서 탈출했다.

BNK는 17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73-59로 이겼다.

이로써 BNK는 지난해 12월 17일 신한은행을 87-76으로 꺾은 뒤 62일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5승(22패)째를 거둔 BNK는 5위 신한은행(7승19패)과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봄 농구를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신한은행은 4연패 부진에 빠졌고, 4위 부천 하나원큐(9승17패)에 2경기 차로 밀렸다.

BNK는 한엄지(21점 7리바운드)와 이소희(19점), 진안(13점 8리바운드), 안혜지(13점 8어시스트)가 공격을 이끌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신한은행은 김진영이 25점, 김소니아가 15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9-14로 앞선 채로 2쿼터에 돌입한 BNK는 김한별의 3점슛으로 30-20으로 벌렸고, 이소희와 진안이 쿼터 막판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43-26으로 달아났다.

BNK는 이후 신한은행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14점 차 승리를 거뒀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