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마친 KBL, 흥행 상승세…전년 대비 관중 26%·입장 수입 38% 늘어

2일까지 총 관중 48만1985명, 평균 2678명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정관장 정효근이 돌파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4라운드를 마친 2023-24시즌 프로농구가 직전 시즌에 비해 관중과 입장 수입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이날 현재 지난 시즌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관중은 26%, 입장 수입은 38% 늘어났다.

4라운드까지 총 48만198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경기당 평균 267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같은 기간(총 38만3288명·평균 2129명) 대비 26% 오른 수치다.

아울러 입장 수입도 60억원을 넘겨 지난 시즌 같은 기간에 비해 38% 늘었다.

KBL은 이같은 요인이 배경에 각종 대기록 달성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4라운드 도중 라건아(부산 KCC)는 개인 통산 1만1000득점을 달성하며 서장훈(1만3231점)에 이어 통산 전체 득점 2위, 외국선수 득점 1위에 올랐다.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최근 통산 1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시즌마다 계속해서 상위권에 오르고 있는 서울 SK는 KBL 최초로 300만 관중을 달성하며 리그 흥행에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솔로지옥3에 출연해 여심을 흔든 이관희(창원 LG) 또한 농구 인기에 한몫했다.

KBL 관계자는 "정규리그 뿐 아니라 지난 14일 열린 올스타전도 입장권 예매 시작 3분 만에 5561석이 매진되는 등 열기가 상당했다. 올스타전 기념품 매출도 지난 시즌 대비 129%가 증가했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