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하나원큐, BNK 10연패 몰아 넣고 4연패 탈출

5위 신한은행과 승차 1경기로 벌려

24일 오후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 하나원큐 김정은이 신한은행 김소니아의 마크 앞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BNK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하나원큐는 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와의 2023-24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2-69로 이겼다.

하나원큐는 8승14패가 되며 4위를 유지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경쟁 중인 5위 인천 신한은행(7승15패)과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꼴찌(6위) BNK는 이날 패배로 구단 최다 10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하나원큐에서는 베테랑 김정은이 23점으로 맹활약했다. 신지현(11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양인영(10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5블록슛), 박소희(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BNK는 진안(22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소희(18점 6리바운드 3스틸)와 안혜지(15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활약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하나원큐는 전반을 40-32로 마치며 승기를 잡았다.

BNK는 3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신인 김정은과 이소희가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돌려놨다.

하나원큐는 김정은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안혜지와 진안 등이 연속해서 득점을 몰아쳤다.

하나원큐는 59-55로 추격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하게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이 한 번씩 득점을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그러나 더 간절했던 쪽은 하나원큐였다. 양인영이 경기 종료 1분24초 전 69-65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BNK는 중요한 순간 김한별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하나원큐는 경기 종료 직전 5점 차로 벌리는 김시온의 돌파 득점 덕에 여유를 되찾았고 결국 연패에서 탈출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