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21점+배혜윤 더블더블' 삼성생명, 하나원큐 꺾고 2연패 탈출

세 번째로 시즌 10승째 달성

31일 오후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삼성생명 배혜윤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10.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65-58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생명은 청주 KB(19승2패), 아산 우리은행(17승4패)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10승(11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4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7승14패에 그쳤다. 4위 하나원큐는 5위 인천 신한은행(6승15패)과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삼성생명에서는 키아나 스미스가 21점 6리바운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배혜윤은 12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1개가 부족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 외에도 이해란(13점 7리바운드 3스틸), 이주연(10점 5리바운드), 강유림(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활약했다.

하나원큐에서는 김정은이 역대 두 번째 개인통산 8000득점 고지를 밟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내내 팽팽한 양상을 이어갔다. 3쿼터 종료 시점에서 삼성생명이 50-49로 근소하게 앞섰다.

4쿼터에도 두 팀은 한 치의 양보가 없는 공방전을 이어갔다. 4쿼터 초반 하나원큐가 56-50으로 달아나나 싶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삼성생명이 57-5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스미스의 미들슛과 이해란의 자유투 득점 등으로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렸다.

하나원큐는 경기 막판 신지현이 추격 득점을 올렸으나 상대의 공격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했고 끝내 삼성생명이 7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