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6개' 한국가스공사, 선두 DB에 25점차 대승…단독 7위

수원에선 KT가 정관장 98-73으로 제압
'최준용 활약' KCC, SK에 92-87로 승리

한국가스공사 신승민 .2024.1.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외곽슛을 앞세워 1위 원주 DB를 상대로 20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98-7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홈 5연승을 달리며 단독 7위(14승21패)에 올랐다. 아울러 DB와 맞대결 7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DB는 이날 패배에도 1위 자리(27승9패)를 유지했다.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21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신승민(2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듀반 맥스웰(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3점슛 16개를 성공시키며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쿼터 초반부터 벨란겔이 3점을 넣으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이 덩크를 꽂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DB도 서민수가 3점슛으로 응수하며 가스공사는 1쿼터를 24-22 근소한 차이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외곽슛이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박지훈, 신승민, 벨란겔이 연달아 3점을 터뜨리며 52-40으로 벌린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과 벨란겔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DB는 3쿼터 14개 야투 시도 중 4개만 성공하는 등 슛 난조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 종료 시점 양팀의 점수차는 78-52로 더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에도 방심하지 않으며 최종 98-73으로 승리를 따냈다.

수원 KT 선수들. 2024.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같은 시간 수원KT는 수원KT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을 94-78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린 KT는 3위자리(22승12패)를 지켰다. 반면 원정 10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8위(13승22패)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KT에서는 패리스 배스(3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윤기(2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문정현(18점 9리바운드)이 활약하며 힘을 냈다.

KT는 1쿼터 초반 배스의 3점슛 두방으로 기세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 전반을 50-45로 리드한 채 마쳤다.

이어진 3쿼터에서는 초반 6점을 연달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정관장의 마지막 저항을 막은 KT는 16점차 승리를 거뒀다.

부산 KCC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92-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8승15패가 된 KCC는 4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2.5게임차로 좁혔다.

반면 2위 SK는 3연패 속에 23승13패를 기록, 1위 DB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KCC의 최준용이 22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허웅(31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외곽 지원과 라건아(19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반면 SK는 자밀 워니가 21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