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27점' 삼성생명, BNK 7연패 몰며 승리…단독 3위 유지

이해란 22점, 강유림 19점 '펄펄'

삼성생명이 BNK썸을 꺾었다.(WKBL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이 에이스 배혜윤의 27점 활약을 앞세워 BNK썸을 꺾었다.

삼성생명은 20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3-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9승9패를 기록, 단독 3위 자리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드높였다. 승률 5할도 회복했다. 아울러 직전 경기 신한은행전 35점에 그쳤던 아쉬움도 씻었다. 반면 BNK는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7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해란과 강유림도 각각 22점 3리바운드, 19점 3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BNK는 이소희가 22점 6리바운드, 진안이 21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는 팽팽했다. 삼성생명이 강유림의 연속 5점 등을 앞세워 힘을 냈지만 BNK도 끈끈한 수비로 따라 붙었다. 삼성생명이 1쿼터 25-24, 2쿼터 42-40로 근소하게 앞서는 치열한 흐름이 이어졌다.

3쿼터도 나란히 22점씩을 낸 두 팀은 64-62로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서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경기 내내 2~3점 이상의 차이가 벌어지지 않던 경기는 막판에야 갈렸다. 배혜윤이 허슬 플레이와 영리한 골밑 득점 등을 묶어 연속 득점, 단숨에 차이를 벌렸다.

BNK는 4점이 뒤진 채 17초를 남겼던 시점서 김한별이 가로채기에 이은 노마크 골밑슛을 시도했으나 실패, 추격을 우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결국 BNK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은 삼성생명이 83-78, 5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