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 부산 KCC 꺾고 단독 '3위'
정관장, 서울 삼성 제압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부산 KCC를 꺾고 단독 3위에 올랐다.
LG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원정 경기에서 101-95로 이겼다.
20승12패의 LG는 수원 KT(19승12패)를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최근 원정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KCC는 16승14패로 5위를 유지했다.
LG는 양홍석이 20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이재도(17점), 이관희(16점) 등 국내 선수들도 힘을 냈다. 반면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26점을 넣었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LG는 초반부터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승기를 잡았다. KCC가 존슨을 앞세워 막판 매섭게 추격했으나 종료 23초를 남기고 양홍석이 쐐기 3점포를 터트렸다.
안양에서는 홈팀 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86-77로 눌렀다. 3연패를 끊은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12승21패(7위)가 됐다.
정관장은 부상으로 최근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대릴 먼로가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3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삼성은 5연패 속에 5승2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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