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33점' 밀워키, 커리 빠진 골든스테이트 꺾고 2연승

129-118로 승리

스테픈 커리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왼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 경기에서 129-118로 승리했다.

동부 콘퍼런스 2위 밀워키는 27승12패가 되며 1위 보스턴 셀틱스(30승9패)와 3경기 차를 유지했다. 서부 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는 18승21패로 12위에 그쳤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밀워키 승리를 견인했다. 데미안 릴라드(27점 7어시스트), 크리스 미들턴(24점 10어시스트)도 자신의 몫을 다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컨디션 관리차 결장한 가운데 조나단 쿠밍가가 28점 3리바운드,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23점 10리바운로 분전했으나 밀워키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행했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골든스테이트가 56-54로 근소하게 앞섰고 3쿼터에도 계속해서 시소싸움이 이어졌다.

3쿼터 중반 골든스테이트가 72-65로 달아났으나 밀워키가 아데토쿤보의 연속 덩크슛과 바비 포르티스, 릴라드의 연속 3점슛에 힘 입어 75-7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동점, 재역전을 반복됐는데 릴라드가 3쿼터 종료 직전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 넣으며 83-81로 밀워키가 앞섰다.

4쿼터 초반까지 치열하게 펼쳐지던 승부는 경기 막바지로 향하면서 서서히 밀워키 쪽으로 넘어갔다.

93-93으로 맞선 상황에서 미들턴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후 아데토쿤보의 골밑 슛으로 밀워키가 흐름을 잡았다.

미들턴은 113-108로 앞선 4쿼터 9분10초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골든스테이트의 사기를 꺾었다.

이후 안드레 잭슨 주니어, 브룩 로페즈, 아데토쿤보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밀워키가 11점 차로 승리했다.

◇ NBA 전적(14일)

보스턴 145-113 휴스턴

워싱턴 127-99 애틀랜타

뉴욕 106-94 멤피스

밀워키 129-118 골든스테이트

오클라호마 112-100 올랜도

뉴올리언스 118-108 댈러스

시카고 122-116 샌안토니오

유타 132-125 LA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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