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모란트, 징계 복귀 한 달 만에 어깨 부상… 시즌 아웃
2024-25시즌 개막전 출전 목표로 수술·재활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가드 자 모란트(25)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멤피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모란트가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란트는 지난 7일 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가 탈구됐고, 이 때문에 8일 피닉스 선스와 경기에 결장했다.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모란트의 오른쪽 관절순이 찢어진 것이 확인돼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모란트는 2024-25시즌 개막에 맞춰 코트에 복귀할 예정이다.
모란트는 계약기간 5년, 최대 1억9700만달러 조건으로 연장 계약했으나 첫 시즌은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그는 지난 5월 SNS를 통해 총기를 들고 포즈를 취한 영상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다. 이미 지난 3월에도 총기를 든 모습을 보여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사안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다.
이에 NBA 사무국은 2023-24시즌 개막 후 25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결국 모란트는 지난달 20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을 통해 뒤늦게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복귀한 뒤에는 빼어난 기량을 펼쳐 팀의 4연승을 견인,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듯 했다.
시즌 초반 서부 콘퍼런스 하위권을 맴돌던 멤피스는 6일 LA 레이커스전까지 모란트가 출전한 9경기에서 6승3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핵심 선수 모란트가 복귀 한 달 만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모란트는 올 시즌 9경기 평균 25.1점 5.6리바운드 8.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멤피스는 13승23패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3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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