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자케즈 주니어 37점 합작' 마이애미, 레이커스 꺾고 동부 4위 사수

마이애미 자케즈 주니어의 덩크슛 장면. ⓒ AFP=뉴스1
마이애미 자케즈 주니어의 덩크슛 장면.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마이애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10-96으로 눌렀다.

마이애미는 20승4패가 되며 동부 콘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3연패에 빠지며 서부 콘퍼런스 10위(17승18패)에 그쳤다.

마이애미에서는 타일러 히로가 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제이미 자케즈 주니어(16점)를 비롯해 뱀 아데바요, 니콜라 요비치(이상 15점)가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9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오스틴 리브스도 24점을 책임졌으나 간판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12점(6리바운드 9어시스트)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특히 수비에서 허술함을 노출하며 마이애미를 제어하지 못했다.

전반을 53-45로 마친 마이애미는 3쿼터에도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르브론 제임스에게 실점했으나 곧바로 히로가 3점슛을 꽂으며 달아났다. 이후에도 레이커스가 따라붙으면 마이애미가 달아나는 양상이 이어졌다.

레이커스는 3쿼터 막판 67-70으로 상대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의 점퍼로 2점을 추가하며 한숨을 돌렸다.

4쿼터에는 오히려 마이애미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한때 74-72까지 쫓겼지만 던컨 로빈슨의 3점슛에 이어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자케즈 주니어가 상대의 사기를 꺾는 3점포를 터트렸다.

레이커스는 경기 막판까지 리브스의 자유투 득점과 크리스티안 우드의 연속 득점으로 만회했으나 마이애미의 공격을 막지 못해 맥이 빠졌다.

경기 종료 1분18초를 남겨두고 자케즈 주니어의 레이업슛으로 110-94까지 달아난 마이애미는 막판 큰 위기 없이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 NBA 전적(4일)

클리블랜드 140-101 워싱턴

인디애나 142-130 밀워키

애틀랜타 141-138 오클라호마

휴스턴 112-101 브루클린

토론토 116-111 멤피스

뉴올리언스 117-106 미네소타

댈러스 126-97 포틀랜드

뉴욕 116-100 시카고

LA클리퍼스 131-122 피닉스

유타 154-148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110-96 LA레이커스

새크라멘토 138-135 올랜도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