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무릎 부상' NBA 골든스테이트, 4연패 부진…미네소타 7연승

미네소타에 101-104 역전패

스테판 커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스테판 커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1-104로 졌다.

지난 9일 덴버 너기츠전부터 내리 4경기를 패한 골든스테이트는 6승6패로 서부 콘퍼런스 7위까지 하락했다. 반면 미네소타(8승2패)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0.7점을 기록 중인 커리는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았고,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커리는 지난 13일 펼쳐진 미네소타전에서 코트에 넘어졌다가 일어나 계속 경기를 뛰었지만 오른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다.

주포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23점을, 다리오 샤리치가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연패를 끊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83-76으로 앞섰지만 4쿼터에서 칼 앤서니 타운스를 앞세운 미네소타의 반격에 고전했다. 타운스는 4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넣는 등 11점을 넣었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약 2분 전에 샤리치가 3점슛을 성공해 98-96으로 앞섰다. 하지만 1분7초를 남기고 타운스의 3점포를 막지 못해 98-96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크리스 폴과 샤리치, 포지엠스키가 회심의 3점슛을 던졌지만 모두 실패했다.

미네소타는 마이크 콘리의 3점슛과 카일 앤더슨의 자유투 2개 등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 골든스테이트와 거리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 NBA 전적(15일)

마이애미 111-105 샬럿

애틀랜타 126-120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132-126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124-104 올랜도

오클라호마시티 123-87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131-110 댈러스

유타 115-99 포틀랜드

덴버 111-108 LA 클리퍼스

미네소타 104-101 골든스테이트

LA 레이커스 134-107 멤피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