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27점' 프로농구 KCC, 컵대회 4강 진출…KT와 결승행 다툼

LG 91-89 제압, 2승으로 B조 1위 차지

부산 KCC 선수단. (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창원 LG를 꺾고 막차로 KBL 컵대회 4강에 올랐다.

KCC는 13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LG를 91-89로 이겼다.

2승을 거둔 KCC는 B조 1위로 4강에 합류했고 같은 조에 속한 LG(1승1패)와 대구 한국가스공사(2패)는 탈락했다.

KCC는 3쿼터까지 75-56으로 크게 앞섰으나 4쿼터에서 이관희를 앞세운 LG의 추격에 고전했다.

KCC는 종료 7초 전 라건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91-86, 5점 차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후 LG는 이관희가 3점슛을 넣어 2점 차로 좁혔지만 뒤집을 시간이 부족했다.

FA로 KCC에 입단한 최준용이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웅은 2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외국인 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은 19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LG에서는 이관희가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L 컵대회 4강 대진도 확정됐다. C조 1위 서울 SK와 D조 1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14일 낮 12시30분 맞붙으며, KCC는 오후 2시30분 A조 1위 수원 KT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컵대회 결승전은 15일 오후 2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