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새 시즌 정규리그 일정 최종 확정…음주운전 징계 기준 마련

혈중알코올농도 따라 제재금 상향 부과

김희옥 KBL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제27기 제5차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프로농구 2021-2022시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2022.2.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2022-23시즌 정규시즌 일정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KBL은 2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8기 정기총회 및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의 예선 리그 취소에 따라 리그 일정을 변경했다.

EASL은 당초 참가하는 8개 팀을 4개 팀씩 A, B조로 나눈 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 당 조별리그 6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조별리그를 취소하고 내년 초 필리핀 마닐라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르는 것을 참가 팀들과 협의 중이다.

EASL 일정이 갑작스레 변경되면서 KBL도 후속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구 한국가스공사-원주 DB(10월19일), 창원 LG-한국가스공사(12월7일), 한국가스공사-서울 SK(12월22일), 울산 현대모비스-안양 KGC(2023년 1월11일)의 일정이 변경됐다.

아울러 전주 KCC의 제2 연고지인 군산에서 12월29일(한국가스공사전)과 내년 1월3일(고양 캐롯전), 1월6일(SK전)까지 3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다음 달 15일 SK와 KGC의 개막전 일정은 변경 없이 그대로 열린다.

한편 KBL은 이번 총회에서 음주운전 적발 시 세부 징계 기준을 마련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으로 측정될 시 54경기 이상 출전 정지 및 500만원 이상 제재금이 부과된다. 면허 취소 수준이면 제재금이 800만원 이상으로 올라간다.

만약 음주운전에 따른 교통사고를 일으킬 겨우 제재금이 1000만원 이상 부과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