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FA 하주석과 1년 총액 1억 1000만원에 잔류

한화과 FA 하주석과 계약을 맺었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과 FA 하주석과 계약을 맺었다.(한화 이글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리에이전트(FA) 내야수 하주석(31)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에 잔류한다.

한화는 8일 "내야수 하주석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1년, 최대 총액 1억 1000만 원(옵션 2000만 원) 규모다.

지난 2012년 한화에서 프로 데뷔한 하주석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12시즌을 뛴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차가웠고, 좀처럼 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앞서 KT 위즈로부터 FA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한 한화도 하주석과 계약은 소극적이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까지 염두에 뒀지만 타 구단의 러브콜은 없었고, 결국 하주석은 한화 잔류를 택했다.

한화는 "하주석과 계약해 내야 선수층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주석은 "계약이 완료돼 신구장에서 한화이글스 팬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겨우내 개인 운동을 하며 새 시즌 준비를 잘했다. 책임감을 갖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