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노리는 LG "챔피언 영광 다시 만들자"…2025시즌 출항

잠실구장서 신년인사회 진행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LG 트윈스 신년 인사회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2025.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LG 트윈스 신년 인사회에서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딛고 2025시즌을 향해 다시 뛴다.

LG 구단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년 인사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인석 대표이사를 포함해 염경엽 LG 감독, 주장 박해민 등 1, 2군 스태프 및 선수들이 참석했다.

김인석 대표는 "지난해에는 아쉬움이 남았다"며 "올해는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가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가 되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그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은 LG를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 것이다. 2년 전 챔피언의 영광을 다시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LG는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2024시즌에는 플레이오프서 탈락,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2년 만에 팀으로 돌아온 이병규 2군 감독은 "유광 점퍼를 다시 입어 행복하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린 끝까지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주장 박해민도 "지난 시즌은 2023년 통합 우승을 뒤로 하고 팀이 진통을 겪었다"면서 "주장으로 선수와 스태프 사이에서 가교 구실을 잘하겠다"고 했다.

LG 트윈스의 이병규 2군 사령탑이 8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News1 이재상 기자

그는 "모든 분들이 함께 LG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2025시즌 우승이라는 성과를 내어 잠실구장에서 축하의 샴페인 파티를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FA를 통해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은 김강률과 보상선수로 합류한 최채흥, 심창민 등도 선수단에 첫인사를 건넸다.

심창민은 "다시 기회를 받아서 영광스럽다"면서 "LG 깃발 밑에 작은 엠블럼(우승)을 하나 더 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선수들은 함께 "LG 트윈스 파이팅"을 외친 뒤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LG는 오는 23일 염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이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LG 트윈스 신임주장 박해민이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LG 트윈스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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