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유격수' SSG 박성한, 2025년 연봉 3.7억에 도장…23.3% 인상

350% 오른 조병현, 최대 인상률 기록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 SSG 박성한이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의 주전 유격수 박성한(27)이 팀 내 비 FA·비 다년계약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받는다.

6일 SSG 구단 발표에 따르면 박성한은 기존 연봉 3억 원에서 7000만 원(23.3%↑) 인상된 3억7000만 원에 합의를 마쳤다.

지난 시즌 137경기에 출전한 박성한은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0개)과 3할 타율(0.301)을 동시에 기록했다.

리그와 함께 국가대표에서도 활약한 박성한은 2024 골든글러브 유격수 후보에 올랐다.

비록 박찬호(KIA 타이거즈)에게 밀려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정상급 유격수로 발돋움한 시즌을 보냈다.

박성한은 "작년에 잘한 것은 유지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서 2025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시즌 개인 최다 홈런(11개)과 준수한 수비력을 보인 중견수 최지훈(28)은 이 5000만 원(20.0%↑) 인상된 3억 원에 계약했다.

최고 인상률은 마무리 조병현(23)이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낸 조병현은 76경기 평균자책점 3.58 12홀드 12세이브로 활약하며 3000만 원에서 1억3500만 원으로 연봉을 끌어올렸다.

2024시즌 신인으로 두각을 나타낸 내야수 정준재는 7500만 원(150.0%↑), 박지환은 6200만 원(106.7%↑)에 도장을 찍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