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신년회로 2025시즌 출발…"다시 비상하는 해로 만들자"

지난해 9위 부진…이호준 신임 감독 체제로 새출발
이진만 대표 "단점 보완하고 장점은 더 발전시켜야"

NC 다이노스가 3일 신년회를 개최했다.(NC 다이노스 제공)

(창원=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신년회로 2025시즌 시작을 알렸다.

NC는 3일 오후 2시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신년회를 열고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발표와 선수단 다짐 등을 통해 2025시즌을 앞둔 각오를 다졌다.

NC는 지난 시즌 9위에 그쳤다.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을 극복하지 못했고, 시즌 도중 강인권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는 아픔도 겪었다.

이진만 NC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NC는 창단 이래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역대 최고의 사업 실적을 냈다. 리그 홈런왕과 최동원상 수상자, 그리고 골든글러브 수상자도 배출했다"면서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팀 성적은 하위권으로 처지며 우리 스스로와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NC는 시즌 종료 후 이호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내부 경쟁을 통한 육성' 기조로 올해 재도약에 도전한다.

이진만 NC 대표이사.(NC 다이노스 제공)

이 대표는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은 개선하고 잘했던 부분들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가 품은 목표와 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두 각자 맡은 역할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 그 과정이 다소 험난하더라도 옆에서 같이 달리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C 주장 박민우.(NC 다이노스 제공)

이날 NC는 2025시즌 캐치프레이즈 'LIGHT, NOW!'를 공개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는 '인생의 하이라이트인 지금 이 순간을 빛내자'는 의미로 '지금 이 순간'을 뜻하는 'Right Now'와 동일한 라임으로 표현했다.

주장을 맡은 박민우는 "우리의 목표는 팬분들과 함께 야구장에서 최고의 순간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우리의 다짐은 언제나 '거침없이 가자'였다. 올해도 서로를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거침없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NC 선수단은 오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국내 훈련을 시작하며,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