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 영입…"필승조 경험 갖춰"
NC에서 방출된 뒤 테스트 거쳐 LG 입단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불펜 추가 보강에 성공했다. 프리에이전트(FA) 김강률(36)을 영입한 데 이어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31)도 데려왔다.
LG는 18일 "오른손 투수 심창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심창민은 2022시즌 NC 다이노스로 이적해 세 시즌 동안 활약했다.
2022시즌 11경기, 2023시즌 5경기 등 1군에서 점차 입지가 좁아진 심창민은 올해는 1군 경기에 단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고, 결국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KBO 1군 통산 11시즌 동안 485경기에서 31승 29패, 80홀드, 5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의 기록을 남겼다.
무적 신세가 된 심창민은 LG가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입단 테스트에 참가했고 합격 통보를 받아 LG에서 새출발하게 됐다.
LG는 "심창민은 과거 필승조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선수다. 경쟁력 있는 구위와 제구력으로 팀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심창민은 "LG 트윈스가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 구단이 기대하는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다. 시즌 전까지 남은 시간 준비 잘해서 실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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