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2025년 SSG 주장에 선임 "팬들과 소통할 것"
올해 추신수 이어 내년 캡틴 맡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베테랑 좌완 김광현(36)이 2025시즌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주장에 선임됐다.
김광현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처음이라 많이 부담되지만, 감독님, 코치님, 프런트, 선후배, 그리고 팬 여러분과 잘 소통하는 주장이 되겠다"고 주장 선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팀에 대한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 성적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랜더스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2007년 SSG 전신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됐다.
그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던 2020~2021년 두 시즌을 제외하고는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387경기 2177⅔이닝에 나와 170승 9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33의 성적을 냈다. 올해는 31경기에 출전해 12승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다소 부진했다.
올해 SSG의 주장은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2024시즌을 마치고 은퇴했고 이숭용 감독과 고참 선수들은 상의 끝에 김광현에게 주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올 시즌 아쉽게 5위 결정전에서 무너졌던 김광현은 내년 다시 높은 곳을 바라보며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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