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통합 우승' 이범호 감독, 체육기자 선정 올해의 지도자
올해의 선수는 '수영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우민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을 이끈 이범호(43) 감독과 12년 만에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김우민(23·강원도청)이 체육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지도자와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9일 이범호 감독과 김우민이 각각 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감독과 김우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월 KIA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제패 등 통합 우승을 달성,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특유의 '형님 리더십'을 선보이며 KIA를 강팀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우민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1번 레인의 악조건을 이겨내고 3분 42초 5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수영이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것은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한 박태환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자유형 400m와 1500m, 계영 400m와 800m 등 4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체육기자의 밤 행사 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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