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마친 KIA·키움, '눈폭탄' 여파로 발 묶였다…항공편 결항(종합)

KIA, 28일 오후 귀국 예정이었으나 29일로 미뤄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권혁준 기자 =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수도권을 강타한 '눈 폭탄' 여파로 발이 묶였다.

KIA는 28일 "선수단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폭설로 항공편이 결항했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긴 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다. 손승락 수석코치를 포함한 코치진과 신인선수 7명을 포함한 31명이 참가했다.

한국시리즈에 출전했던 주전급 선수들 대다수는 마무리 훈련을 참가하지 않았다.

항공편이 결항하면서 발이 묶인 선수단은 예정보다 하루 늦어진 29일 귀국한다.

KIA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팬 5000명을 초청한 가운데 'V12 타이거즈 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 외에도 대만 가오슝에서 루키캠프를 진행했던 키움 히어로즈도 폭설로 인해 귀국 비행편이 지연됐다. 이날 오후 귀국 예정이었던 선수단의 항공편은 기상 악화로 인해 결항됐다.

키움은 설종진 2군 감독의 지도하에 지난해와 올해 입단한 신예 선수 28명으로 루키 캠프를 꾸려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담금질을 했다.

키움 구단은 "일단 귀국 일정이 29일 오전으로 변경됐다"며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