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조별리그 탈락' 한국 야구, WBSC 랭킹 6위 유지

신규 랭킹 발표…일본 꺾고 우승한 대만, 단독 2위
준우승 일본 1위 수성…'4강' 베네수엘라 3위 도약

프리미어12 종료 후 업데이트 된 WBSC 랭킹. 한국은 6위를 유지했다.(WBSC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WBSC 랭킹 6위를 유지했다. 우승팀 대만은 단독 2위가 됐다.

WBSC는 28일(한국시간) 남자 야구 세계 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랭킹은 지난 24일 막 내린 프리미어12 성적이 반영됐다.

한국 대표팀은 4487점을 얻어 6위에 자리했다. 지난 9월 발표된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프리미어12 조별 리그에서 3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과 대만에 밀려 B조 3위로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에서 우승후보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대만은 5498점으로 단독 2위가 됐다. 9월 랭킹에서는 멕시코와 공동 2위였지만, 우승 성적이 반영돼 단독 2위로 올라섰다. A조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멕시코는 두 계단 하락한 4위(4729점)에 자리했다.

줄곧 랭킹 1위를 달린 일본은 이번에도 1위(6866점) 자리를 수성했다. 일본은 프리미어12 조별 리그부터 8연승을 질주하며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대만에 0-4 충격패를 당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슈퍼라운드에 오른 베네수엘라는 4위에서 3위(4846점) 한 단계 올라섰고, 야구 종주국 미국은 5위(4691점)를 유지했다. 프리미어12에 처음 출전한 파나마는 직전 10위에서 두 계단 상승해 8위(3394점)를 차지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