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2 야구대표팀, 대만 이어 일본도 격파…亞 유스 대회 결승 확정
마운드 힘 앞세워 2-0 승리…29일 결승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12세 이하 야구 대표팀이 대만에 이어 일본마저 격파하며 제11회 아시아 유소년 야구대회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 마쓰야마와 이마바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은 27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예선 라운드에서 대만을 꺾어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A조 1위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이겨 2승을 마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남은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장지수(대구 본리초)를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2회까지 안타 한 개만을 허용하며 일본 타선을 묶었다.
2회말엔 선두 이재빈(경기 부천북초)이 내야안타와 연속 도루로 만든 2사 3루에서 과감한 홈스틸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3회초엔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잘 넘겼다.
한국은 0-0으로 맞선 5회말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승환(서울 가동초)의 좌전안타에 이어 정양우(인천 동막초)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선취 득점했다.
계속된 상황에선 변율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폭우와 강풍 등의 악천후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한국은 끝내 리드를 지켰다. 선발 장지수와 박선홍(부산 수영초), 김정우(광주 학강초)가 이어 던지며 일본을 무득점으로 묶어 2-0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28일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같은 날 열리는 대만-일본 경기 승자와 29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