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 레이예스와 재계약…총액 125만 달러

보장 금액 10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1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 레이예스가 202안타 신기록을 달성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0.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30)와 총액 125만 달러(보장 금액 10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신장 196㎝, 체중 87㎏의 레이예스는 우투 양타로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다.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394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64를 기록했다. 간결한 스윙을 바탕으로 콘택트 능력과 강한 타구 생산이 장점이다.

2023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에서 홈런 20개를 기록했다.

2024시즌 롯데에서 뛴 레이예스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2, 202안타, 111타점, 15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레이예스는 서건창이 2014년 기록한 201안타를 넘어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유력한 골든글러브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레이예스를 붙잡는 데 성공한 롯데 박준혁 단장은 "타격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야구를 대하는 태도도 동료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재계약 추진 배경을 전했다.

레이예스는 "부산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 내년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