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하트, 투수 부문 KBO 수비상…외야수는 에레디아·정수빈·홍창기
25일 포수와 내야수 부문 발표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NC 다이노스의 좌완 카일 하트가 2024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수비상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외야수로는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정수빈(두산), 홍창기(LG)가 주인공이 됐다.
KBO는 지난 2023시즌 처음 제정된 후 올 시즌 2번째로 수상하는 KBO 수비상의 투수와 외야수 부문 수상자를 24일 발표했다.
먼저 투수 부문에서는 하트가 뽑혔다.
하트는 투표인단 점수 71.94점을 획득했다. 번트 타구 처리·견제와 공식 기록 등 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20.41점을 받아 총점 92.35점으로 KBO 수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89.41점의 원태인(삼성)과 87.76점의 류현진(한화)이 각각 2, 3위로 하트의 뒤를 이었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구분돼 총 3명의 수상자가 나온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에레디아 중견수 정수빈, 우익수 홍창기가 선정됐다.
에레디아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좌익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했고, 공식 수비 기록 점수에서 12.5점을 내며 총점 87.5점을 받았다. 그는 2위 구자욱(삼성·72.5점)과 73위 조수행(두산·70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정수빈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0.83점으로 총점 95.83점을 획득해 중견수 부문에서 1위를 했다. 박해민(LG)이 76.39점으로 2위, 최지훈(SSG)이 70.8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우익수 부문에서는 홍창기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2.92점 등 총점 97.92점으로, 좌익수 에레디아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수상자가 됐다. 우익수 부문은 77.08점을 받은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70.83점의 이주형(키움)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다.
수상자들에게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KBO는 25일 포수와 내야수 부문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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