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결승 상대' 대만과 슈퍼라운드 최종전서 9-6 승리

대회 8연승 질주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일본 마키가 솔로포를 친 후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11.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일본 야구대표팀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4강) 최종전에서 대만을 꺾었다.

일본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대만전에서 9-6으로 이겼다.

일본은 앞서 B조 예선에서 5전 전승,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슈퍼라운드는 4개 팀이 풀리그를 치러 1·2위는 결승, 3·4위는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슈퍼라운드에서 미국과 베네수엘라를 연파했던 일본은 대만까지 꺾고 대회 8연승에 성공했다.

이제 일본은 1경기만 더 이기면 대회 전승으로 2연패에 성공한다.

이 경기를 앞두고 미국(1승2패)이 베네수엘라(1승2패)를 꺾으면서 일본과 대만의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대만이 일본에 진다면 미국, 베네수엘라와 나란히 1승2패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동률 팀 간 득점률과 실점률의 차이를 계산하는 TQB(Teams Quality Balance) 방식에서 대만이 앞서 결승행이 확정됐다.

미리 보는 결승전에서 일본은 타선이 1회에만 4점을 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반면 대만은 당초 좌완 에이스 린위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가, 경기 전 결승에 오르게 되자 천보칭으로 바꿨다. 린위민을 결승전에 내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천보칭은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일본을 넘지 못하며 기선을 빼앗긴 채 결승에 임하게 됐다.

한편 24일 오후 12시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3·4위전을 치른다. 대만과 일본은 오후 7시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