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일본에서 뛴 우완 토마스 해치 영입…외인 투수 구성 완료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19일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30)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출신 오른손 투수 해치는 신장 185㎝·체중 91㎏의 신체 조건을 지녔으며,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해치는 4시즌 통산 39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6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올해는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으로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해치는 최고 구속 154㎞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싱커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라고 소개하며 "안정된 투구폼을 바탕으로 제구력이 좋아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외국인 투수 부진과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두산은 기존 두 명을 모두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앞서 MLB 134경기 등판 경력의 왼손 투수 콜 어빈을 영입했고, 해치까지 데려오면서 일찌감치 2025시즌 외인 원투펀치 구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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