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패배' 파나마, 베네수엘라 잡고 프리미어12 첫 승

빠른 투수 교체 적중…4-2 승리

파나마가 베네수엘라를 꺾고 첫승을 따냈다.(WBSC SNS 캡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패한 파나마가 베네수엘라를 잡고 반등에 성공했다.

파나마는 10일(한국 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파나메리카노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대회 A조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날 열린 개막전에서 네덜란드에 연장 승부치기 끝에 8-9로 패한 파나마는 한 수 위로 평가받는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선전했다.

마운드에서는 빠른 투구 교체가 돋보였다. 선발 다리아 아그라잘이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는데, 71구로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음에도 곧장 케니 에르난데스를 올려 실점을 최소화했다. 에르난데스는 3이닝 무실점으로 베네수엘라 타선을 틀어막았다.

마운드가 버티는 동안 타선이 점수를 냈다. 2-2로 맞선 6회말 무노즈의 2루타와 테하다의 1타점 희생플라이, 조니 산토스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2점을 추가해 4-2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잡은 파나마는 7회초 2사부터 엔리케 부르고스를 투입해 잠그기에 나섰다. 부르고스는 2⅓이닝 동안 26구만 던지면서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미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파나마, 네덜란드, 푸에르토리코가 속한 A조에서는 베네수엘라와 파나마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네덜란드와 푸에르토리코가 각각 1승, 미국과 멕시코가 1패씩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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