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하트, 제11회 최동원상 수상…"수준 높은 상 받아 영광"
11일 오후 2시 BNK부산은행 본점서 시상식
불굴의 영웅상은 '고시엔 우승' 교토국제고 받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해 NC 다이노스에서 뛴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받는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8일 "프로야구 최고 투수를 선정하는 제11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이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문현동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최동원상 수상자는 하트다.
하트는 2024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정규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57이닝을 소화하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7회를 기록했다.
수상 소식을 접한 하트는 "이렇게 수준 높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팀원, 코치진, 팬들과 함께 이 상의 기쁨을 함께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고교 투수를 뽑는 '제7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는 덕수고 3학년 정현우다. 정현우는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16경기에 등판해 48⅓이닝을 던지며 8승(무패), 평균자책점 0.75, 70탈삼진을 기록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프로야구스카우트협의회 소속 10개 구단 스카우트 투표 결과 최종 후보 5명 중 정현우가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동원의 투혼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단체를 시상하는 '제5회 백송홀딩스 불굴의 영웅상'은 올해 고시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계 고교인 일본 교토국제고가 받는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학생 선수, 지도자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 교직원, 학부모, 재일교포 커뮤니티 등 전폭적인 지원과 헌신이 없었다면 고시엔 우승은 절대 이뤄질 수 없던 일"이라며 "기념사업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교토국제고를 불굴의 영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BNK부산은행 본점 1층에선 김시진, 송진우, 염종석, 박명환 등 최동원상 선정위원과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 포수 손성빈 등이 참여하는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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