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다시 태어나도 야구 할 것"…24년 프로생활 마감하는 추신수
"2022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최고의 순간"
"밤잠 설쳐가며 경기 지켜 봐준 팬께 감사"
- 황기선 기자
(인천=뉴스1) 황기선 기자 = 2024시즌을 끝으로 4년을 뛴 SSG 랜더스를 떠난 추신수는 7일 인천 연수구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SSG 후배 최정과 김광현이 함께 참석해 꽃다발을 전달했다.
자신을 '전 야구 선수'로 소개한 추신수는 "미국에서 뛰던 시절 밤잠 설쳐가며 내 경기를 지켜봐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한국에서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못 냈지만, 한국 야구를 배우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부산고 졸업 후 2001년 미국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시애틀 매리너스(2001~2006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2006~2012년), 신시내티 레즈(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2014~2020년)를 거치며 MLB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4의 기록을 냈다.
2021년 SSG와 계약한 뒤로는 4시즌 동안 439경기 타율 0.263(1505타수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266득점 51도루 OPS 0.812를 남겼다. 특급 성적은 아니었지만, 더그아웃 리더로서 후배들을 이끌었다. 2022년에는 KBO리그 역대 최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juan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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