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엄상백 제외…류중일호,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 28인 확정

투수 김시훈·전상현·조민석, 포수 한준수도 탈락
28인으로 7일 마지막 훈련 한 뒤 8일 대만 출국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를 마친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투수 4명, 야수 2명이 제외됐는데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 엄상백(KT 위즈)의 탈락이 눈에 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프리미어12에 참가할 28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달 24일 첫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그리고 대회 개막 직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한 규정을 최대한 활용하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점검, 최종 명단을 완성했다.

6일까지 대표팀 훈련에 참가 중이던 34명의 선수 중 투수 김시훈(NC), 엄상백, 전상현(KIA), 조민석(상무), 포수 한준수(KIA), 내야수 김영웅(삼성)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BO 관계자는 엄상백의 탈락에 대해 "류중일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가 선발 투수에 대해 고민한 끝에 엄상백을 제외하기로 했다"며 "불펜진을 중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마지막 훈련에 앞서 구체적인 설명을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일과 2일 쿠바와 2차례 평가전, 6일 상무와 연습 경기를 통해 본 대회를 위한 담금질을 해 온 대표팀은 7일 마지막 훈련을 한 뒤 8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 2024 WBSC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28명)△투수=정해영, 최지민, 곽도규(이상 KIA), 유영찬, 임찬규(이상 LG), 곽빈, 김택연, 이영하, 최승용(이상 두산), 고영표, 박영현, 소형준(이상 KT), 조병현(SSG), 김서현(한화)

△포수=박동원(LG), 김형준(NC)

△내야수=김도영(KIA), 문보경, 신민재(이상 LG), 박성한(SSG), 나승엽(롯데), 김휘집, 김주원(이상 NC), 송성문(키움)

△외야수=최원준(KIA), 홍창기(LG), 윤동희(롯데), 이주형(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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