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내야수 최주환과 비FA 다년계약…최대 4년·12억
통산 타율 0.2176 128홈런 678타점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36)과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키움 구단은 5일 "최주환과 계약 기간 2+1+1년, 최대 12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일단 2년을 보장하고, 옵션 충족 시 다음 시즌 계약이 자동 연장되는 형태다.
매 시즌 연봉은 3억 원으로, 계약기간 4년을 모두 채우면 12억 원을 받을 수 있다.
최주환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06년 신인 2차 지명 회의에서 두산 베어스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2021년 FA 계약을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이적했고, 2023년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최주환은 통산 17시즌 동안 1398경기 타율 0.276(4243타수 1172안타) 128홈런 678타점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482타수 124안타) 13홈런 84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키움 관계자는 "수준급 내야 수비 실력과 장타력을 갖춘 최주환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선수단에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최주환이 앞으로도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주환은 "키움에서 보낸 2024시즌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즐거웠다. 선수 생활에서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다년 계약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키움에 남아 동료들과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