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에이스 후보' 최승용 2이닝 3피안타 1K 무실점 호투
최고 구속 146㎞ 직구 앞세워 역투
3회 고영표 홈런 허용으로 1-1 동점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류중일호의 선발 자원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쿠바와의 2차 평가전에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제 몫을 다했다.
최승용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위드 티빙(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 한국 야구대표팀과 쿠바의 2차 평가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 수는 33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로 직구(21개), 슬라이더(7개), 커브(4개), 포크볼(1개)을 고르게 던졌다.
2021년 두산에 입단한 최승용은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통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정규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2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6.00의 성적을 거뒀다.
손주영(LG 트윈스)의 부상 이탈로 좌완 선발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승용의 활약이 중요했는데 이날 초반 흔들림을 이겨내고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승용은 1회 요엘키스 기베르트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요안 몬카다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어 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4번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를 3루수 땅볼, 5번 라파엘 비날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 터진 윤동희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의 리드를 안고 나선 2회말에는 1사 후 로베르토 발도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안드리스 페레즈와, 야리엘 무히카를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했다.
2이닝을 무사히 넘긴 최승용은 3회부터 마운드를 고영표(KT 위즈)에게 넘겼다.
3회 등판한 고영표는 첫 상대 기베르트에게 중견수 방면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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