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 발목 부상에 프리미어12 출전 불발…"외야수 4인 구성"

"급할 경우 신민재 외야 자원으로 돌릴 것"
2일 쿠바와 2차 평가전, 4번 문보경 기용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삼성 공격 섵두타자 김지찬이 몸에 공을 맞은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2024.10.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김지찬(21)이 부상으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한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지찬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 때 발목을 다쳤는데 검진 결과 전치 3~4주 진단이 나왔다"며 "오늘 상태를 점검하니 아주 불편하다고 해 빠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자욱(삼성)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한 가운데 김지찬마저 낙마하면서 대표팀의 외야 자원은 홍창기(LG 트윈스), 최원준(KIA 타이거즈),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이주형(키움 히어로즈)만 남았다.

류 감독은 "급할 경우 신민재를 외야 자원으로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쿠바를 2-0으로 무찔렀던 대표팀은 이날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홍창기(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김도영(3루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이주형(중견수)-박성한(유격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류 감독은 "오늘은 어제 안 던진 투수들이 거의 다 나온다. 최승용이 2이닝, 엄상백이 2이닝을 던진 뒤 나머지 투수들이 각각 1이닝씩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4번 자리에 문보경으로 넣어봤다. 남은 연습 경기에서 약간의 포지션 변화를 줄 텐데 최고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