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 발목 부상에 프리미어12 출전 불발…"외야수 4인 구성"
"급할 경우 신민재 외야 자원으로 돌릴 것"
2일 쿠바와 2차 평가전, 4번 문보경 기용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김지찬(21)이 부상으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한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지찬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 때 발목을 다쳤는데 검진 결과 전치 3~4주 진단이 나왔다"며 "오늘 상태를 점검하니 아주 불편하다고 해 빠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자욱(삼성)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한 가운데 김지찬마저 낙마하면서 대표팀의 외야 자원은 홍창기(LG 트윈스), 최원준(KIA 타이거즈),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이주형(키움 히어로즈)만 남았다.
류 감독은 "급할 경우 신민재를 외야 자원으로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쿠바를 2-0으로 무찔렀던 대표팀은 이날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홍창기(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김도영(3루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이주형(중견수)-박성한(유격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류 감독은 "오늘은 어제 안 던진 투수들이 거의 다 나온다. 최승용이 2이닝, 엄상백이 2이닝을 던진 뒤 나머지 투수들이 각각 1이닝씩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4번 자리에 문보경으로 넣어봤다. 남은 연습 경기에서 약간의 포지션 변화를 줄 텐데 최고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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