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홈런왕' 최정 포함…KBO, FA 자격 획득 30명 공시
11월 4일까지 FA 권리 행사 신청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왕 최정(SSG 랜더스) 등 30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다.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25년 FA 자격 선수는 총 30명이다.
FA 등급 별로는 A등급 3명, B등급 15명, C등급 12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는 9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8명이다.
구단 별로는 KT 위즈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NC 다이노스가 4명,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SSG,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3명씩, 삼성 라이온즈 2명, LG 트윈스 1명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는 통산 488홈런으로 KBO 최다 홈런왕에 올라 있는 최정이다.
지난 2015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4년 86억 원에 잔류했던 최정은 2019년 6년 최대 106억 원에 다시 SK에 남았고, 이번에 세 번째 자격을 얻었다.
세 번째 FA 자격으로 자동적으로 C등급이 된 최정은 타 구단으로 이적을 해도 영입 구단이 SSG에 보상 선수 없이 보상금(전년도 연봉의 150%)만 주면 된다.
그러나 SSG는 팀의 핵심 멤버인 최정을 반드시 붙잡기 위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
2025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4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5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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