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감독 "9회 나온 박영현 인상적, 구속과 변화구 퀄리티 놀라워"
류중일호, 1일 평가전서 8명 투수 쏟아부어 2-0 신승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과의 평가전서 3안타의 빈공에 그친 쿠바 대표팀 사령탑이 '류중일호'의 마무리 박영현(KT)의 투구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쿠바와 1경기를 더 치른 뒤 오는 6일 고척에서 국군체육부대와 친선전을 갖는다. 이후 8일 2024 WSBC 프리미어12 결전지인 대만으로 향한다.
한국은 이날 선발 곽빈을 시작으로 총 8명의 불펜 투수를 쏟아부어 승리를 지켜냈다.
쿠바 타선은 3안타 빈공 속에 무득점으로 패했다.
경기 후 쿠바의 아르만도 욘슨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는데, 한국의 수비와 투수들이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잘했지만 작은 실수로 인해 2점을 내줬다. 그 부분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쿠바 사령탑의 눈길을 사로잡은 투수는 9회 마무리로 나온 박영현이다.
박영현은 최고 구속 150㎞의 강력한 직구로 탈삼진 2개를 뽑아내는 등 세이브를 수확했다.
욘슨 감독은 "9회 올라왔던 마무리 박영현이 가장 눈에 띄었다"면서 "그 선수의 구속과 변화구 퀄리티가 이목을 끌었다"고 호평했다.
그는 "대부분의 한국 투수가 잘 던지더라. 특히 커맨드가 좋았다. 변화구도 존 낮은 곳에 잘 떨어졌다"고 칭찬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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