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KT 강백호·키움 김혜성 신분 조회 요청
김혜성,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 진출 도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강백호(KT 위즈)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강백호, 김혜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각각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분 조회 요청은 해당 선수에 대한 공식적인 신분 확인 용도이기 때문에 MLB 구단과 계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MLB 구단들이 강백호와 김혜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는 있다.
2018년 KT에 입단한 강백호는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었다.
7시즌 통산 802경기에 나와 타율 0.307, 121홈런, 50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OPS 0.840의 성적을 냈다.
김혜성은 일찌감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키움 구단도 김혜성의 해외 진출을 허락했다.
2017년 넥센에 입단해 8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뛴 김혜성은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OPS 0.767을 기록했다.
올해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OPS 0.841을 찍었다. 4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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