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10개월 12일' KIA 최형우, PS 최고령 홈런 신기록[KS5]

삼성 시절이던 2013년 이후 11년 만의 KS 홈런
'우승까지 1승' KIA, 5회말 3-5까지 추격

28일 오후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KIA 최형우가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2024.10.2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부상으로 한 경기를 쉬고 라인업에 돌아온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추격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형우는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6일 열린 4차전에서 허리가 좋지 않아 결장했던 최형우는 이날 다시 라인업에 복귀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경기엔 나설 수 있는 정도라는 판단이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형우는 3회엔 1사 1,3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2-5로 뒤진 5회말 최형우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삼성의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을 맞닥뜨린 최형우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 시속 14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15m.

이 홈런은 최형우가 삼성 시절이던 2013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때린 한국시리즈 홈런포다. 최형우 개인통산 한국시리즈 5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 기준 만 40세 10개월 12일의 나이인 최형우는 종전 김강민이 2022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기록한 만 40세 1개월 25일을 훌쩍 뛰어넘었다.

최형우의 홈런포로 KIA는 3-5까지 추격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꿀 태세다.

현재 5회말이 이어지고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