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구자욱 통증 줄어…체크 후 4차전 출전 결정"[PO]
구자욱, PO 2차전서 무릎 부상…日 치료 후 귀국
우천 순연에 반색…"선발 추가 휴식 긍정적"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무릎 부상 중인 '캡틴' 구자욱의 4차전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 "몸 상태를 체크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이 우천 순연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15일 PO 2차전에서 무릎 인대를 다친 구자욱은 하루 뒤 일본으로 떠나 치료를 받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이후 서울 소재 병원에서 마지막 검진을 받은 뒤 4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단 19일에는 선수단과 함께 이동한다.
박 감독은 "어제는 (부상 부위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통증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오늘 서울로 오니 확실하게 체크하고 출전시킬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LG와 마찬가지로 삼성도 우천순연이 나쁘지 않다.
박 감독은 "우리 팀에도 부상 선수들이 있다 보니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을 때 경기하는 게 부상 방지와 경기력에 낫다"고 말했다.
삼성은 PO에서 3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는데,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 선발진에도 이득이다.
박 감독은 "선발들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됐다. 레예스가 5일 휴식 후 나서게 되고, 5차전에 갈 경우 원태인은 이틀이나 더 여유가 생기니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삼성으로서는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는 게 베스트다. 박 감독은 "내일 경기는 미 출장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출전 대기한다"면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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