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순연 반긴 염경엽 "내일은 에르난데스 대신 손주영 나설 수도" [PO]
4차전 19일 오후 2시 개최…불펜 손주영 가능성
"어깨 뭉침 에르난데스는 쉬게할 확률 높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 우천 순연을 반겼다. 하루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긴 덕분인데, 그래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4차전 등판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18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삼성 라이온즈의 PO 4차전은 경기 시작 2시간 20분을 앞두고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연기된 경기는 1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경기 전 만난 염 감독은 "우리로서는 경기가 하루 연기되는 게 좋다"면서 "하루 쉬면 내일 새로운 카드를 쓸 수 있다"며 우천 순연을 반겼다.
그러나 3차전에서 3⅔이닝을 던진 에르난데스의 4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어깨 뭉침 증세가 있어서 내일 등판은 몸 상태 체크 후 신중히 결정하려고 한다. 지금으로선 쉬게 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손주영을 4차전에 내보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PO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손주영은 4⅓이닝 동안 93구를 던졌다. 19일 경기에 나서면 3일 휴식 후 등판이 된다.
매 경기가 벼랑 끝 승부인 LG는 4차전에서도 총력전을 펼친다.
염 감독은 "매 경기 마지막이니까 선수들 컨디션 체크해서 이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활용할 생각이다. 4차전 이기면 5차전에 에르난데스도 나갈 수 있다. 일단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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