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한 LG, 좌완 엔스 선발 vs 삼성은 에이스 레예스 출격[PO4]

엔스 준PO에서는 부진, 레예스는 PO 1차전서 호투
18일 비 예보도 있어

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엔스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4.10.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선발로 좌완 디트릭 엔스를 내세운다. 4차전에서 끝내려는 삼성 라이온즈는 에이스이자 우완 데니 레예스가 나흘 휴식 후 등판한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1, 2차전 연속 패배로 위기에 몰렸던 LG는 3차전에서 투수진의 활약으로 플레이오프 첫 승을 뒤늦게 거뒀다. 선발 임찬규가 5⅓이닝 무실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3⅔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위기를 넘긴 LG는 엔스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4차전에 플레이오프 첫 등판 예정이다.

엔스는 당초 14일 대구 LG전 PO 2차전에 나올 계획이었으나 우천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LG는 2차전 선발로 엔스 대신 컨디션이 좋았던 손주영을 냈다. 엔스는 연장에 갈 경우 불펜 등판할 가능성도 있었으나 팀이 5-10으로 완패하면서 기회가 없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13승(6패)을 올린 엔스지만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썩 좋지 않았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는 2경기에 선발로 나와 1패, 평균자책점 7.27에 그쳤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투수 레예스. 2024.10.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차전서 승부를 마무리하려는 삼성은 레예스가 나온다. 레예스는 우완 코너 시볼드가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팀의 1선발을 맡고 있다.

레예스는 13일 대구서 열린 PO 1차전에 나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초 사흘 쉬고 4차전에 나올 예정이었던 레예스는 2차전이 우천 순연되면서 나흘 휴식 후 등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18일 서울에는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경기가 순연될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4차전이 19일로 밀릴 수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