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성주 대신 김범석 9번 지명타자로 첫 선발 출전 [PO2]

문성주, 햄스트링 좋지 않아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LG의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범석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대구=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범석(20)이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LG는 15일 오후 6시 30분 2024 신한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LG는 13일 PO 1차전에서 4-10으로 패하며 반격을 노리고 있다. 14일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김범석(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9번 타자로 문성주 대신 김범석이 들어간 것이 눈길을 끈다.

염경엽 LG 감독은 14일 우천 취소된 PO 2차전을 앞두고 "(문)성주의 햄스트링 상태가 썩 좋지 않다"며 "15일 상태를 봐야겠지만, 안되면 (김)범석이를 스타팅으로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의 말대로 이날 김범석은 선발로 기회를 잡았다.

김범석은 정규시즌 70경기에서 0.241의 타율에 6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콘택트는 다소 떨어지지만, 힘이 좋아 언제든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를 갖췄다.

김범석은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엔트리에서 탈락했으나,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당초 대타 요원으로 분류돼 PO 1차전에도 9회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2차전 선발은 LG는 좌완 손주영, 삼성은 오른손 에이스 원태인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