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 합류, 문동주·류현진 제외…KBO, 프리미어12 훈련 명단 35명 발표

11월8일 대만 출국…13일부터 1라운드 시작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3.11.20/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가 다음 달 열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훈련 소집 인원 35명을 발표했다.

구단별로는 LG 트윈스 6명, KT 위즈 4명, SSG 랜더스 2명, NC 다이노스 3명, 두산 베어스 4명, KIA 타이거즈 7명, 롯데 자이언츠 2명, 삼성 라이온즈 4명, 한화 이글스 1명, 키움 히어로즈 2명이 선발됐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두산 김택연은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1선발 역할을 했던 문동주는 부상 여파로 제외됐다. 관심을 모았던 한화 류현진의 이름도 없었다.

KBO 관계자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개막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하다. 이번 명단에 없는 선수라도 추후 발탁될 여지가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포스트시즌 및 소집 훈련 기간 각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 28명의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대표팀은 11월 초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11월8일 대만으로 출국한다.

이후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B조 1라운드를 치른다.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된 한국은 2위안에 들면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에 참가한다.

2024 프리미어12 훈련 참가 명단. (KBO 제공)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