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방출생 강진성, 키움이 품었다…"레츠 고 히어로즈"

NC, 두산, SSG 거쳐 키움서 새 출발

20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강진성이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2023.8.2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 방출생 강진성(31)이 키움 히어로즈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강진성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히어로즈 로고와 함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 레츠 고 히어로즈"라는 글을 올렸다.

강진성은 2011년 NC 다이노스에서 데뷔한 선수다. 2020년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2021년 시즌 종료 후에는 프리에이전트(FA)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강진성의 두산 생활은 짧았다. 2023년 5월에는 SSG 김정우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강진성은 2023년 김원형 감독이 SSG를 이끌던 시절 58경기에서 타율 0.261을 올렸다.

이숭용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뀐 올해는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밀려 16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정규시즌을 6위로 마친 SSG는 내년 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강진성을 배제하면서 그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그러나 오래되지 않아 새 팀을 찾았고, 키움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펼치게 됐다.

마침 키움은 주전 1루수로 뛰던 최주환이 FA 자격을 얻어 1루수의 공백이 있는 상황이라 강진성을 예비 전력으로 선택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