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업셋 노리는 5위 KT, 선발 라인업은 1차전과 변동없어[WC2]

좌투수 등판에도 오재일 5번타자 1루수 선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와일드카드 결정전 사상 최초의 업셋을 노리는 KT 위즈가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두산과 맞붙는다.

KT는 이날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과 변동이 없다.

특히 두산 선발투수가 좌완 최승용임에도 좌타자인 오재일이 선발 라인업에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KT는 정규시즌엔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좌타자 오재일과 우타자 문상철을 번갈아 기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KT는 1차전에서 '천적' 곽빈을 상대로 1회에만 4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같은 라인업으로 나서며 전날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KT가 이날 승리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초로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역사를 쓰게 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