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싸움 무관하지만 잠실 매진…LG-한화 티켓 파워 빛났다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가을 야구 확정팀과 탈락팀 간 맞대결이었지만, 양 팀 팬들은 잠실 구장을 가득 메워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3위를 확정한 LG 트윈스와 가을 야구 탈락이 결정된 한화 이글스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매진됐다.

2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는 오후 6시 45분 2만 3750명의 관중이 들어차 매진을 달성했다. LG 트윈스의 올 시즌 25번째 홈경기 매진이다.

LG는 전날(24일)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정규 시즌 3위를 확정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반면 한화는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면서 6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순위 싸움과 무관한 경기지만 그럼에도 매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잠실 구장 최초 13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쓴 LG와 홈 경기 최다 매진 신기록을 작성한 한화의 티켓 파워가 빛을 발했다.

한편 LG는 이날 경기 매진으로 올 시즌 홈 관중이 137만 5656명으로 늘어났다. 26일 키움과 홈 최종전에서 4363명 이상만 입장하면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동원한 역대 한 시즌 홈 최다 관중(138만 18명)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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