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안타 1위' NC 손아섭, 시즌 종료 7경기 남기고 1군 복귀
7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80일만에 돌아와
'한국시리즈 준비' KIA는 외인 소크라테스 말소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를 달성한 뒤 불의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손아섭(36)이 시즌 종료 7경기를 남기고 돌아왔다.
NC는 25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아섭을 1군에 등록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인 손아섭은 지난 6월 2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통산 2505안타째를 때려내며 박용택을 넘어 통산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이후 6안타를 추가하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지만, 불의의 부상에 고개를 떨궜다.
손아섭은 지난 7월 4일 SSG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콜플레이 미스로 2루수 박민우와 부딪혔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7월 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손아섭은 80일의 공백 끝에 1군에 돌아왔다. 그 사이 NC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고, 남은 경기는 7경기뿐이다.
내년 시즌을 도모해도 되는 시점이지만 손아섭은 복귀 의지를 드러내며 1군에 돌아왔다.
현재까지 시즌 95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은 남은 7경기에서 5안타를 추가하면 15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게 된다.
역대 KBO리그에서 15시즌 연속 100안타를 기록한 사례는 양준혁과 박한이(이상 16시즌 연속), 이승엽(15시즌 연속) 등 3명뿐이다. 손아섭은 역대 4번째 대업을 노린다.
NC는 이날 손아섭과 함께 외국인투수 카일 하트도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투수 송명기와 김진호도 1군에 등록했다.
대신 김태현, 박주현, 배재환, 소이현 등 4명의 투수를 1군에서 말소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KIA 타이거즈는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1군에서 제외했다.
KIA는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에 이어 또 한 명의 주전타자를 엔트리에서 빼며 한국시리즈 대비에 돌입했다.
KIA는 대신 투수 김민재를 1군에 등록했다.
3위를 확정한 LG 트윈스도 전날 선발등판으로 시즌을 마친 임찬규를 1군에서 제외하고 포수 이주헌을 등록했다.
이밖에 SSG는 투수 박성빈과 신헌민, 최현석을 등록하고 투수 이건욱과 장지훈, 내야수 최준우를 말소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포수 강승구를 등록하고 또 다른 포수 강태율을 말소했으며,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김대호 대신 내야수 김호진을 1군에 불러들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윤정현, 내야수 이재상을 1군에서 제외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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