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KIA 이범호 감독 "두 명의 도현이가 경기 이끌었다"

투수 김도현, QS 역투…야수 윤도현은 2루타 2개 2타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4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년 신인 선수 입단식에 참석한 선수들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4.9.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1-2위 매치업'에서 연이틀 승리를 거둔 정규리그 우승팀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KIA는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두 명의 도현이가 오늘 경기를 이끌었다"고 총평했다.

이날 선발투수 김도현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윤도현은 2개의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 김도현은 시종일관 공격적인 투구로 7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면서 "제구와 구위 모두 위력적이었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윤도현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멀티안타를 쳤다"면서 "타격에서 확실히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했다.

이 감독은 "주전들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잘 인지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KIA는 이날 7경기 연속 매진으로 구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감독도 "계속해서 만원 관중이 찾아주고 계시는데,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